강원특별자치도 도청 (강원도 제공)



[PEDIEN] 강원특별자치도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국제연수 프로그램으로 스리랑카 공무원 15명을 초청해 발전 경험 공유에 나섰다. 이번 연수는 '평화 강원' 실현을 위한 국제협력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국제도시훈련센터에서 7월 27일부터 8월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스리랑카 북중부주 평화 구축 및 사회통합을 위한 가계경제 발전'을 주제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강원자치도가 쌓아온 경제 발전 및 지역 활성화 정책, 사회통합 우수사례,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발전 전략 등을 학습한다.

단순한 정책 전수를 넘어, 오랜 내전과 경제 위기를 겪은 스리랑카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강원자치도는 이를 위해 강원대학교병원, 춘천북부노인복지관, 도내 의료기기 기업 등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의료·복지·첨단산업의 생생한 경험을 전수할 계획이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 공모에 선정된 3개년 연수사업의 마지막 과정이다. 앞서 진행된 1·2차 연수에서는 참가자들이 귀국 후 옥수수 생산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농업 생산성 향상 사업을 추진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러한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스리랑카 북중부주는 세계식량계획과 KOICA가 추진하는 1천만 달러 규모의 국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게 됐다.

김영균 강원특별자치도 국제협력관은 "선진 정책과 기술 도입을 필요로 하는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국제연수를 운영해 평화와 번영을 함께 만들어 가는 협력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특별자치도의 모든 것을 수출한다'는 자세로 다양한 정책과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도내 기업의 기술과 제품도 자연스럽게 알려 해외시장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전 연수 참가자 중 일부는 스리랑카 최고 농업인상을 수상하고 북중부주 관광 전략 수립을 주도하는 등 강원형 정책 연수가 현지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강원자치도는 이번 연수를 계기로 '평화 강원'의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고 국제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