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도청



[PEDIEN] 경상북도와 일본 나라현이 역사·문화적 공통점을 바탕으로 미래 산업 분야까지 협력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난 27일 경상북도를 방문한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 지사를 접견하고 양 지역 간 우호협력 확대와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5월 한일 정상회담으로 조성된 우호 분위기를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 협력으로 이어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경상북도와 나라현은 모두 신라와 일본 고대 문화의 중심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비롯한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특히 나라현은 일본 최초의 수도인 헤이조쿄를 중심으로 고대문화가 꽃핀 지역으로, 이는 경상북도가 가진 역사적 깊이와 맞닿아 있다.

양 지사는 이날 문화·관광 콘텐츠 공동 개발을 통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도시재생 및 경제 교류 확대, 동아시아 지방정부 간 협력 네트워크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며 미래지향적인 협력 모델 발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특히 경상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AI 산업 육성과 지역소멸 대응 정책을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협력 모델로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다. 이는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미래지향적인 한일 협력의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철우 지사는 “나라현은 일본 고대문화의 발상지이자 경상북도와 역사·문화적 공통점이 가장 많은 지역”이라며, “문화·관광을 넘어 AI, 디지털 관광, 경제 등 미래산업 분야까지 협력의 폭을 넓혀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새로운 한일 협력의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야마시타 마코토 지사 역시 “경상북도는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이자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이라며, “양 지역이 보유한 풍부한 문화유산과 첨단산업 역량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동아시아 공동발전과 상생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경상북도는 2010년부터 지속해 온 동아시아지방정부회의, 동아시아 서머스쿨 등과의 교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개최되는 전통주 문화대축전과 문화예술 교류전에 나라현 관계자를 초청하고, 지방소멸 대응 정책 협력 강화를 위해 나라현의 도시재생 우수 사례 현장 방문 등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