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정읍 출신 서예가 동초 김석곤의 삶과 예술 세계가 처음으로 대중 앞에 공개된다.
정읍시립박물관은 7월 28일부터 10월 25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돌에 남긴 기록, 동초 김석곤'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암각서, 서예 작품, 기록자료 등 총 30점의 유물을 통해 김석곤의 예술 활동과 그가 살았던 시대를 조명한다.
전시에서는 어진 화사로 알려진 석지 채용신이 1918년에 그린 김석곤 초상화가 공개된다. 또한 후손이 기증한 서예 작품과 기록자료, 박물관이 조사·수집한 유물들이 함께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1918년 간행된 '정읍군지' 여백에 김석곤이 직접 기록한 '동초각자기', '삼동서첩', '정희서첩'이 처음으로 공개되어 주목받는다. 이는 김석곤의 예술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이와 더불어 내장산, 두승산, 칠보산 등 전국 명산에 남긴 김석곤의 암각서 탁본도 함께 전시된다. 그의 암각서는 뛰어난 서예 작품일 뿐만 아니라, 일제강점기에도 전통과 선비정신을 이어간 삶의 기록으로 해석된다.
김석곤의 가족 사진과 정읍 독립운동가였던 동생 김달곤의 초상, 관련 자료도 공개되어 그의 가족사와 시대상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정읍시립박물관은 이번 전시가 흩어져 있던 자료를 한데 모아 동초 김석곤의 삶과 예술 세계를 처음으로 조명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번 전시가 동초 김석곤이 남긴 삶과 예술을 새롭게 이해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주변에 남아 있는 지역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정읍시립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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