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평택시가 여름철 고온 피해를 줄이고 시설원예 농가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온실 환경 개선 수직 확산형 순환팬 기술’을 지역 농가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여름철 폭염이 빈번해지면서 대형 온실 내부의 온도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온실 상하부 간 온도 차이와 열 정체 현상은 작물 생육을 방해하고 에너지 효율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기존 수평형이 아닌, 상하 방향으로 공기를 이동시키는 수직 확산형 순환 팬과 자동 제어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 기술은 온실 내부 공기를 입체적으로 순환시켜 고온기 발생하는 열 정체를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농촌진흥청의 실증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기술은 고온기 자연환기 방식 대비 온실 내부 온도를 최대 4.4℃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에너지 소비량을 13% 절감하는 동시에 토마토 수확량을 7% 증가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평택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한 후, 향후 지역 시설원예 농가를 대상으로 기술 확산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평택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 기술은 여름철 열 정체 완화는 물론 겨울철 온도 편차 감소에도 기여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농가 경영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신기술 발굴·보급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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