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청남도가 재난 발생 시 혼란을 막고 공간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지하차도 및 지역 지명 정비에 나선다. 도는 22일 도청에서 열린 '2026년 제3회 충청남도 지명위원회'에서 보령, 논산, 예산 등 3개 시군이 제출한 15건의 지명 관련 안건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이번 위원회는 자연 지명의 제정, 변경, 폐지뿐만 아니라 도시 지역에서 위치 혼동을 야기할 수 있는 지하차도 등 공공시설물의 명칭을 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명은 단순히 지역을 부르는 이름이 아니라, 산, 하천, 골짜기 등 자연 지형과 교량, 교차로 같은 지물, 그리고 지역에 부여하는 고유한 이름으로서 그 자체로 역사성과 문화유산을 담고 있다.
특히 공공시설물의 명칭은 단순한 시설 식별을 넘어, 재난이나 사고 발생 시 정확한 위치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매우 중요한 정보로 작용한다. 이에 도는 위치 혼선을 예방하고자 논산 덕지1지하차도, 예산 산성2지하차도처럼 숫자가 혼용되어 혼동을 줄 수 있는 지하차도를 포함한 총 11건의 공공시설물 명칭을 이번 심의에서 정비했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지명들은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보고된 후, 관보 고시 절차를 거쳐 공식 지명으로 최종 확정된다. 확정된 지명은 이후 국가기본도와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 지도 서비스 등에 반영되어 도민들이 더욱 정확하고 편리하게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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