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 갤러리, 삶의 결을 마주하는 시간 ‘남유붕 개인전’ 개최 (안성시 제공)



[PEDIEN] 안성 우리동네 작은미술관 결갤러리가 남유붕 작가의 개인전 ‘결을 겨를 수 없는 겨를’을 오는 7월 16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 온 ‘결’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삶의 내면과 시간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자리다.

전시의 핵심 개념인 ‘결’은 나무의 나이테와 대비된다. 나이테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누구에게나 공통적으로 쌓이는 겉모습이라면, ‘결’은 특정한 방향에서 드러나는 내면의 흔적이자 삶의 방향과 성질을 의미한다. 작가는 이를 인간의 삶에 빗대어,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으로는 쉽게 알 수 없는 각자의 ‘삶결’을 이야기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개념은 작가가 제시한 신조어 ‘결을 겨르다’다. 이는 스스로 호흡을 가다듬고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방향을 생각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여유의 시간’을 만들어내는 행위를 뜻한다.

작가는 바쁜 일상 속에서 이러한 시간을 갖기 어려운 현대인들에게, 잠시 멈춰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