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시가 셀프주유소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동 약자를 위한 '이동약자 주유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지난 3월 시범 도입된 이 서비스는 당초 46개소의 참여 주유소에서 운영되었으나, 16일부터 50개소가 추가로 참여하며 총 96개소로 늘어난다. 다음 달에는 50개소를 추가해 총 146개소로 확대될 예정으로, 이는 기존 대비 3배 규모다.
이 서비스는 서울시와 대한석유협회, 한국주유소협회, 주요 정유 4사의 업무협약으로 시작됐다.
이동 약자가 협력 주유소에 부착된 QR 코드를 휴대전화로 찍으면, 근무 중인 직원이 연결되어 직접 주유를 돕는 방식이다. 장애인, 임산부 등 거동이 불편하거나 주유기 조작이 어려운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현재 서울 시내 주유소 390곳 중 275곳이 셀프주유소로 운영되고 있어, 셀프 주유가 사실상 표준화된 상황이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이동 약자들이 겪는 주유 불편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확대가 완료되면 서울 시내 셀프주유소 두 곳 중 한 곳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협력 주유소의 위치는 스마트서울맵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누리집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한국석유관리원과 함께 이용 실적과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아직 참여하지 않은 주유소의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정순규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셀프주유소가 70%를 넘어선 현실에서 이동 약자의 주유 불편 해소는 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미참여 주유소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누구나 불편 없이 기름을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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