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홍익아파트 ‘도농상생 싱싱장터’ 개최 (안성시 제공)



[PEDIEN] 안성시 홍익아파트가 지난 7월 12일, 아파트 잔디마당에서 '도농상생 싱싱장터'를 개최하며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모델을 제시했다. 홍익아파트 부녀회와 입주민, 금광면 농가가 힘을 합쳐 마련한 이번 행사는 1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지역 농산물 직거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 등으로 풍성하게 꾸려졌다.

행사의 핵심은 금광면 농가가 직접 재배한 신선한 제철 채소를 판매하는 농산물 장터였다. 약 1700세대가 거주하는 홍익아파트 입주민들은 가까운 곳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구매하고, 농가 역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지산지소'를 실현했다. 이는 지역 안에서 생산과 소비가 선순환하는 모델을 보여준다.

단순한 농산물 판매를 넘어, 이번 장터는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으로 기능했다. 홍익아빠들은 아이들과 함께 풍선아트, 물총놀이 등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시간을, 부모들에게는 이웃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기회를 제공했다. 영유아 자녀를 둔 엄마들로 구성된 마을공동체 '홍뜨맘'은 부채 만들기, 장바구니 판매, 아나바다 장터 등을 운영하며 활기를 더했다.

특히 '1+1 주민요리교실' 프로그램은 공동체 돌봄의 가치를 실현하며 큰 호평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안성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반찬을 만들어, 참여자가 한 팩을 가져가고 다른 한 팩은 아파트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역 농산물 소비를 넘어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

지명순 홍익아파트 부녀회장은 “농산물 장터가 입주민들이 서로 만나고 아이들이 뛰어놀며 이웃을 돌보는 마을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며 “입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행사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 사업은 공동주택과 농촌 마을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공동체 모델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다양한 주체의 협력이 지역사회에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지역 농가와 협력하며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이 장터는 월 1회 개최되며, 9월 13일 다시 한번 주민들을 찾아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