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여주박물관은 오는 7월 16일, 여마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전 ‘여주의 시간을 모으다’를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10년간 박물관이 구입, 기증, 복제를 통해 꾸준히 수집해 온 여주의 귀중한 역사·문화 유물들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된다.
여마관은 2016년 7월 14일 개관 이후 여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성장의 중심에는 여주의 정체성을 담은 유물들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려는 박물관의 노력이 있었다. 남한강을 끼고 오랜 역사를 쌓아온 여주는 수많은 문화유적과 역사적 인물을 배출했지만, 근·현대 자료를 포함한 다양한 유물이 점차 소실되는 위기에 처해 있기도 하다. 이에 여주박물관은 이러한 유물들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연구·전시·교육에 활용하며 여주의 역사를 보존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유물 수집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소개하며, 2부에서는 실제로 수집된 유물들을 전시한다. 특히 구입·기증·복제 유형별로 주목할 만한 유물 5점이 엄선되어 공개된다. 여기에는 명성황후가 내시에게 하사한 ‘일편단충’ 필적, 근대에 학교 건물로 사용된 청심루의 사진이 담긴 졸업기념 사진첩, 여주 출신 독립운동가 조성환 선생 부부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이 함께 찍은 귀중한 사진, 수려선 종운 기념 사진, 그리고 사라진 여주 관아와 청심루 등의 모습을 담은 ‘한임강명승도권’ 등이 포함된다.
3부에서는 수집된 유물들이 연구, 전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보여준다. 하나의 유물이 여러 방식으로 활용되면서 여주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고, 이를 통해 여주의 역사와 기억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증명한다.
여주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유물에 담긴 여주의 시간과 사람들의 삶을 되돌아보고, 지역 문화유산을 함께 지켜나가는 박물관의 역할과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주의 시간을 모으다’ 특별기획전은 2026년 7월 16일부터 2027년 6월 27일까지 여주박물관 황마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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