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하동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AI 기반 수요 맞춤형 교통모델' 실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이동권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군은 지난 6월 30일, 관광 수요가 풍부하나 교통이 열악한 화개면을 대상지로 정하고 사업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7월 6일 열린 평가위원회 대면 발표에서 사업 추진 의지와 차별화된 전략을 인정받아 국가 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교통 불편 해소를 넘어 의료, 복지 등 필수 생활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데 그 목적을 둔다. 2026년 하반기 전문 컨소시엄 기관의 정밀 컨설팅을 거쳐 기존 노선버스 및 100원 택시와 연계한 최적의 운행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2027년 한 해 동안 본격적인 시범 운행에 돌입한다. 군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이동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군은 기존 버스 운수사와 택시 조합과 긴밀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선제적인 노선 조정과 합리적인 역할 분담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현장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기존 교통 생태계와 유기적으로 공존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실증사업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자체 재원을 연계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화개면은 지리적 특성상 기존 노선버스만으로는 어르신들의 기본 이동권을 보장하기에 한계가 컸던 지역"이라며, "이번 공모 선정은 버스를 타기 위해 한참을 걸어야 했던 농촌 마을 어르신들의 교통 불편을 크게 개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동군은 이와 별도로 하동형 AI 기반 수요응답형 버스 사업도 독자적으로 추진한다. DRT는 승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호출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고, 최적의 경로로 운행해 대기 시간을 줄이며 빈 차 운행을 최소화해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누적된 이동 패턴 데이터를 활용한 효율적인 노선 관리도 가능해, 대중교통의 사각지대인 농촌 지역의 이동권 보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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