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감염 주의 당부 (당진시 제공)



[PEDIEN]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당진시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돼 감염 주의가 요구된다.

당진시는 충남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삽교천, 마섬포구, 왜목마을, 용무치항 등 네 곳에서 정기적으로 해수와 갯벌에 대한 병원균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삽교천 방조제 부근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된 것이 확인되면서 시는 즉각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홍보 활동에 나섰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추운 겨울철에는 해저 갯벌에서 월동하다가, 해수 온도가 18℃ 이상으로 오르는 봄부터 수면 가까이 올라와 본격적으로 검출되기 시작한다.

이 균에 감염되는 경로는 주로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섭취하거나, 상처가 있는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닿는 경우다. 다행히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직접 전파되지는 않는다.

감염 시 주요 증상으로는 12시간에서 72시간 이내에 발열, 오한,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피부에 괴사성 병변이 생길 수도 있다.

특히 간경화나 간암 등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환자와 같이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은 감염될 경우 치명률이 약 50%에 달할 정도로 매우 위험하다.

이에 따라 당진시는 어패류는 반드시 5℃ 이하에서 신선하게 보관하고, 85℃ 이상에서 충분히 가열해 섭취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어패류 조리 시에는 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어패류는 흐르는 수돗물에 여러 번 깨끗이 세척하는 것이 권장된다.

당진시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해산물은 반드시 충분히 익혀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환자, 알코올 의존자 등 고위험군은 치명률이 매우 높은 만큼,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