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키우기 위한 직업계고 학과 개편이 본격화한다. 교육부는 ‘2026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 대상 학교로 총 82개교, 117개 학과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미래 사회 변화와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인공지능·소프트웨어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에서 69개 학과가, 모빌리티·바이오 등 지역 전략·특화산업 분야에서 23개 학과가 새롭게 개편된다.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은 산업 구조 변화에 발맞춰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총 440개 학교, 1,247개 학과의 개편을 지원해 왔다. 2026년 사업에서는 AI·로봇 등 미래 유망 산업 분야로의 학과 개편을 더욱 강화했다. 전체 선정 학과의 67.5%가 교육과정 개편 계획에 AI 관련 교과목을 반영하며, 이는 2024년 31.3%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한 수치다.

선정된 학과는 약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28학년도부터 개편된 학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에 따라 2028년부터 전체 직업계고의 약 75.9%가 새로운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선정된 학교들이 안정적으로 학과를 개편하고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에 나선다.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자료 개발 △교원 역량 강화 연수 △기자재 확충 및 실습 환경 개선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산업계 전문가의 지속적인 자문을 제공하여 학교가 산업 변화와 인력 수요를 교육과정에 충분히 반영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유지완 교육부 학교지원관은 “직업계고 재구조화는 단순한 학과 명칭 변경이 아닌, 교육과정 혁신을 통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사업 추진 현황과 성과를 상시 점검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여 학과 개편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