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 세계 한국어 교육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외교부, 재외동포청은 오는 7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약 550명의 해외 한국어 교육자가 참석하는 ‘2026 세계 한국어 교육자 통합연수’를 개최한다.
이번 통합연수는 2017년 첫 개최 이후 9년 만에 관계 부처가 힘을 합쳐 마련한 자리다. 과거에는 부처별로 한국어 교육자를 대상으로 초청 연수를 지속 운영해 왔으나, 올해는 해외 한국어 교육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 연수 방식을 택했다.
참석자들은 통합 연수를 통해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세계 한국어 교육 공동체로서의 연대감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관계 부처는 이번 연수를 계기로 세종학당 확대,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 교육 활성화, 해외 한국어 강좌 지원, 한글학교를 통한 차세대 동포 교육 지원 등 한국어 교육 기반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개회식에서는 ‘한국어로 이어진 우리, 서로의 이야기가 되다’를 주제로 한 영상 상영과 개회 공연이 펼쳐진다. 안무가 아이키가 이끄는 댄스팀 훅은 봉산탈춤 공연을 선보이며, 가천대학교 장대익 석좌교수는 ‘말하기에서 이야기로 인공지능 시대, 언어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그는 인공지능 시대에 한국어 교육자가 갖는 대체 불가능한 역할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기관별 우수 교육 사례 발표와 이야기 콘서트가 이어진다. 특히 한국어 교육 플랫폼 ‘톡투미인코리안’의 선현우 대표는 ‘케이팝과 놀이로 배우는 한국어’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한국어 교육 방법을 소개한다. 이 외에도 퓨전 국악 공연과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교육자 간의 교류를 촉진한다.
이번 통합연수 전 과정은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해외 교육자들도 함께할 수 있도록 세종학당재단, 재외동포청, 한국국제교류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통합연수 후에는 각 기관의 특성에 맞춰 3~4일간의 심화 연수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한국어 교수법, 문화 교육, 교육과정 운영 등 전문 분야 연수를 통해 교육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상호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국어를 배우려는 목적이 케이팝 등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부터 유학, 취업까지 다양해지고 있다”며, “관계 부처와 협력하여 한국어 교육 환경 개선과 보급 체계 강화를 위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증가하는 한국어 학습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