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분청문화박물관, 역사와 예술이 숨 쉬는 ‘분청사기 예술 여행’ 본격 운영 (고흥군 제공)



[PEDIEN] 고흥군 분청문화박물관이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인 분청사기를 중심으로 전통 도자문화와 예술 체험을 결합한 '분청사기 예술 여행'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지난 8일, 20명의 수강생이 참여한 가운데 박물관 2층 체험실에서 첫 강좌가 시작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박물관 소장 자료와 고흥의 문화 자원을 활용하여 분청사기의 특징과 아름다움을 알리고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박물관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문화강좌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총 6주간 진행되는 강좌는 7월부터 8월까지 이어지는 1기와 10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2기로 나뉘어 매주 수요일 오후 1시 30분에 시작된다. 첫 강좌는 '분청의 결을 빚다: 귀얄기법 분청사기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수강생들은 귀얄기법의 원리를 배우고 전통 방식대로 귀얄붓을 직접 제작한 후, 이를 활용해 분청사기를 빚는 전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이론 수업에서는 고흥이 분청사기의 주요 산지로 자리 잡게 된 역사적 배경과 그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루며 수강생들의 지역 문화유산 이해를 넓혔다. 향후 강좌에서는 전통 물감 만들기, 개다리소반 만들기, 캔버스 그림 그리기 등 공예와 회화를 아우르는 총 6개의 다채로운 전통 예술 활동이 운영될 예정이다.

강좌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귀얄붓 제작부터 분청사기 빚기까지 전통 방식을 직접 체험하며 고흥의 전통 예술을 몸소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어질 과정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물관 관계자는 “수강생들이 도구 제작부터 완성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고흥이 왜 분청사기의 고장으로 불리는지 몸소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전통 문화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