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김해시 시청



[PEDIEN]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2024년 처음 시작한 문화자원봉사자 양성 프로그램을 올해도 이어간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두 해의 운영 경험과 참여자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교육 내용과 활동 방식을 한층 발전시켰다. 참여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집중 교육은 7월 9일부터 8월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달 모집을 거쳐 최종 선발된 21명의 시민이 이번 교육 과정에 참여한다. 교육은 미술관의 기능과 역할, 한국 도자사 등 기초 이론 교육으로 시작한다. 이후 도슨트 방법론, 건축가 초청 강연, 도슨트 토크 등 실무 중심의 심화 강의까지 총 7회에 걸쳐 체계적으로 구성됐다.

교육에 5회 이상 참여한 봉사자는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문화자원봉사자 3기’로 최종 인증받는다. 이들은 8월 14일부터 11월 29일까지 미술관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전시 접근성을 강화하는 등 미술관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1기 20명, 2기 13명이 교육을 수료하고 전시 안내 및 해설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활동 역할을 ‘전시장 지킴이’와 ‘전시 도슨트’로 세분화한 점이 눈에 띈다. 전시장 지킴이는 전시 안내, 작품 보호, 전시장 관리 등 관람객 서비스 전반을 담당한다. 전시 도슨트는 희망자에 한해 별도의 스크립트 작성 및 해설 시연 교육을 거쳐 전문적인 전시 해설을 제공한다.

또한, 역대 기수들이 함께 모이는 연 1회 정기 모임인 ‘클레이 봉사자의 날’을 신설하여 기수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봉사자들의 소속감과 지속적인 활동 기반을 강화했다.

이태호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김해 시민들이 미술관 운영에 직접 참여하며 단순 안내를 넘어 관람객과 미술관을 잇는 전문 문화매개자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미술관은 올해 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으로 어린이 도슨트 프로그램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