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글로벌 글라스 소재 기업인 AGC화인테크노한국으로부터 2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기존 LCD 글라스 생산 시설을 차세대 디스플레이용으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구미 지역 디스플레이 산업의 기술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9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 AGC화인테크노한국 미즈노 준이치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AGC화인테크노한국은 구미사업장에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글라스 생산시설을 신규 구축하게 된다.
이번 투자는 급증하는 대형 OLED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04년 구미에 설립된 AGC화인테크노한국은 일본 AGC의 외국인투자기업으로, 그동안 축적해온 글라스 기판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디스플레이용 글라스 기판은 제품 품질과 생산 공정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소재다. 특히 대형 OLED와 같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는 고도의 제조 기술과 정밀한 설비 운영 능력을 요구한다. 따라서 이번 생산 라인 전환은 구미 디스플레이 산업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또한 제조업 중심의 지역 경제 구조를 미래 산업 수요와 접목하여 체질을 전환하려는 경상북도의 '산업대전환' 기조와도 맥을 같이 한다. 경상북도는 구미시와 함께 AGC화인테크노한국의 투자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지역 주력 산업인 디스플레이 및 첨단 소재 분야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AGC화인테크노한국의 투자는 구미의 탄탄한 산업 기반과 경북 제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상북도는 구미 디스플레이 산업이 차세대 첨단소재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 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민선 9기 도정의 핵심 과제인 산업대전환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