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울릉군 군청



[PEDIEN] 울릉군에서 어르신들과 여성 농업인들이 함께 정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한국생활개선울릉군연합회는 지난 7월 8일 울릉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에서 300여 명의 지역 어르신과 생활개선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행복한 농촌 가정 만들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급격한 고령화로 외로움을 느끼기 쉬운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농촌 가정의 주체인 여성 농업인들이 앞장서 세대 간 따뜻한 교감을 나누며 활기찬 농촌 공동체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다채롭게 진행됐다. 1부에서는 생활개선회의 그간 활동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참석한 기관 단체장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인지 기능 향상을 돕는 '사랑의 쿠션 만들기'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손으로 직접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은 어르신들에게 성취감을 선사하고 마음의 위안을 전달했다.

이후 회원들의 신명 나는 '아랑고고장구' 공연으로 흥을 돋웠다. 곧이어 '도란도란 정나누기 어르신 화합 한마당'에서는 장기자랑과 레크리에이션을 함께 즐기며 모두가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박기숙 회장은 "오늘 행사가 울릉의 발전을 이끌어오신 어르신들께 작은 위로와 기쁨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우리 여성 농업인들이 지역의 다정한 이웃으로서 어렵고 소외된 곳에 온기를 나누고, 고령화된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이웃 사랑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 농업의 주역이자 농촌의 리더로서 지역을 위해 헌신해 주시는 생활개선회 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울릉의 현실 속에서 여성 농업인들이 앞장서 정을 나누고 화합하는 특별한 자리를 만들어 주어 더욱 소중하고 뜻깊다"고 말했다. 또한 "군에서도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전 생애 케어와 농촌 공동체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생활개선울릉군연합회는 과학적인 영농 실천과 농촌 생활 질 향상을 선도하는 여성 농업인 학습 단체로, 매년 지역 활력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하며 따뜻하고 살기 좋은 농촌 가정을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