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표도서관 전경 (경상남도 제공)



[PEDIEN] 경남대표도서관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며 국비 확보에 성공했다. 지난해 근대건축문화유산 탐방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박경리 작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파도가 묻고 대지가 답하다-통영과 하동에서 만나는 박경리의 생명사상'을 주제로, 국비 1,000만원을 지원받아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2026년 한국 현대문학의 거목 박경리 작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고자 기획된 이번 과정은 작가의 고향이자 소설 '김약국의 딸들', '파시'의 무대인 통영과 대하소설 '토지'의 핵심 배경인 하동 평사리를 중심으로 굴곡진 근현대사 속 경남 민중의 강인한 삶의 궤적을 조명한다.

프로그램은 9월 2일부터 11월 11일까지 매주 수요일, 강연 7회와 현장 탐방 2회, 후속 모임 1회로 구성된다. 도민 25명을 대상으로 하며, 김상현 통영인뉴스 대표, 임회숙 소설가, 하아무 박경리문학관 관장, 함정임 동아대 교수 등 지역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박경리 작가의 문학 세계와 통영, 하동의 역사, 문화를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도록 이끌 예정이다.

성수영 경남대표도서관장은 "경남이 품은 세계적인 문학 자산을 도민과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그는 강연과 현장 탐방이 결합된 실천적 인문학 체험을 통해 도민의 애향심을 고취하고 도서관 내 지속 가능한 독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 및 자세한 모집 일정은 추후 경남대표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