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테로바이러스 분석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PEDIEN] 여름철 영유아 감염병인 수족구병이 광주 지역에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엔테로바이러스 검출률이 급증함에 따라 감염병 예방을 위한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당부했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이 질병관리청 및 협력 의료기관과 함께 수행한 ‘엔테로바이러스 병원체 표본감시사업’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평균 엔테로바이러스 검출률은 37.5%로 집계됐다. 특히 6월 마지막 주에는 이 수치가 75%까지 상승하며 본격적인 유행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해에도 6월 4주차 검출률이 94.1%까지 급증한 이후 여름철 내내 수족구병 유행이 지속된 바 있다. 올해 6월 주차별 검출률은 1주차 40%, 2주차 25%, 3주차 0%를 기록했으나 4주차에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수족구병은 주로 0~6세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감염된 사람의 대변이나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된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장난감이나 식기를 만지는 것만으로도 쉽게 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과 함께 입안, 손, 발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환자는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7~10일 내 회복되지만, 전염력이 매우 높아 어린이집, 유치원 등 집단생활 시설에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서정미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엔테로바이러스 검출률이 빠르게 증가하는 시점”이라며,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는 장난감과 놀이기구 등 공용 물품을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과 시설 환경위생 관리를 지속 실천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