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최근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을 계기로 소방청이 조직 문화 혁신을 위한 전면에 나선다. 소방청은 오는 26일 세종시 소방청 대회의실에서 전국 소방 지휘관 긴급 회의를 개최하고, 조직 내 뿌리 깊은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한 '조직문화 혁신 전담팀'을 공식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공직기강 해이와 갑질, 음주 강요, 사적 지시 등 소방 조직 내 만연한 부조리한 문화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소방청의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직접 주재하는 이번 회의에는 전국 시·도 소방본부장과 감사과장, 소방청 관·국장들이 참석한다. 또한, 전국 242개 소방서장과 각 시·도 소방본부 인사 업무 담당자, 지역 소방학교장 등은 영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함께한다.
소방청은 회의를 통해 전국 소방 지휘부에 공직기강 확립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부당한 관행과 비위 행위에 대해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할 계획이다. 조직 내 신뢰를 훼손하는 갑질, 음주 강요, 인격적 모욕 등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각급 지휘관들이 소속 직원의 근무 환경과 조직 문화를 직접 점검하도록 당부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소방청은 조직 문화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에 나선다. 소방청 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직문화 혁신 전담팀'은 이번 사안에 대한 일회성 대응에 그치지 않고, 소방 조직 내부의 구조적인 문제를 스스로 진단하고 바로잡는 데 주력한다. 이 전담팀은 소방청 본청, 시·도 소방본부, 일선 소방서 등 조직 전반을 대상으로 실태를 전수 조사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과제로는 부조리한 조직 문화 개선, 감찰 기능 강화, 공익 제보 창구 활성화, 갑질 등 비위 행위에 대한 엄정한 처벌 및 인사 조치 등이 검토되고 있다. 소방청은 제보 등을 통해 확인되는 위법·부당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는 한편,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적인 보완책 마련에도 힘쓸 방침이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사안을 매우 무겁고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전국 소방지휘관 회의를 통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조직문화 혁신 전담팀을 중심으로 조직 내부의 문제점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번 혁신 전담팀 가동이 소방 조직의 신뢰도를 높이고 현장 대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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