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화재조사 과학화 박차 ‘화재증거물 합동감정’ 실시 (전라북도 제공)



[PEDIEN]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화재 조사 역량 강화를 위해 과학적 접근을 본격화한다. 15일 임실군 화재조사분석실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 증거물에 대한 '화재증거물 합동감정'을 실시하며 화재 조사 과학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번 합동감정은 화재 조사관들의 현장 직무 수행 능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과학적 감정 기법을 공유함으로써 화재 원인 규명의 정확성과 공신력을 높이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복잡해지는 화재 원인에 대한 명확한 규명을 위해 첨단 장비를 활용한 정밀 분석이 핵심이다.

감정 현장에는 국립소방연구원에서 화재 증거물 감정 경력을 쌓은 순창소방서 김용운 소방경이 지도관으로 참여했다. 김 소방경은 현장에서 확보된 단락흔 등 전기적 원인을 추정케 하는 증거물들을 대상으로 화재 조사관들과 함께 심층적인 분석을 진행하며 전문적인 지식과 노하우를 전수했다.

특히 이번 감정에서는 금속현미경, 시편성형기, 시편연마기 등 최첨단 분석 장비가 적극 활용됐다. 조사관들은 이러한 장비를 이용해 증거물의 미세한 단면까지 정밀하게 관찰하고 분석하는 실질적인 감정 역량을 쌓았다. 이는 단순한 현장 조사를 넘어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확한 원인 규명이 가능해짐을 시사한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화재 원인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추세 속에서 과학적인 감정 역량은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기적인 합동감정을 통해 도민들이 100% 신뢰할 수 있는 화재 원인 규명 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전북소방은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더욱 만전을 기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