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국토교통부가 건설 현장의 안전과 품질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국가인증 감리제 대상을 도로 및 교통시설 분야까지 확대한다. 2026년도 우수 건설사업관리기술인 200명을 새로 선발하는 계획을 확정하고, 7월 20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가인증감리제는 단순히 학력이나 자격, 경력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발휘되는 관리 능력과 전문성, 그리고 윤리성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국가가 인증하는 제도다. 지난해 제도 도입 이후 건축시설 분야에서 75명의 우수건설기술인을 처음 선정한 바 있다.
이번 대상 확대는 지난해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를 계기로 감리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추진됐다. 국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도로 및 교통시설은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품질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건축시설 분야와 더불어 도로·교통시설 분야까지 포함해 총 200명 이내의 우수건설기술인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향후 주요 공공 건설 현장에서 건설사업관리를 철저히 수행하게 된다.
정부는 앞으로 건설 엔지니어링 분류 기준에 맞춰 우수건설기술인 선정 범위를 수자원, 단지개발 분야까지 단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선발된 우수건설기술인에게는 국토교통부장관 명의의 선정 증서가 발급되며, 실질적인 혜택도 주어진다. 지난해 선정된 기술인들은 2026년 LH 공공주택 건설사업관리용역 참여 시 가점을 부여받을 예정이며, 올해 선정될 기술인들에게도 2027년 발주될 공공 건설사업관리용역의 사업수행능력평가 과정에 가점이 부여된다.
2026년도 국가인증감리 신청 자격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실시한 건축시설, 도로·교통시설 분야 건설사업관리용역 참여 기술인 종합평가 점수가 90점 이상인 기술인이다. 국토안전관리원 누리집의 신청접수 사이트에서 자격 충족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서류 접수는 7월 20일부터 8월 14일까지 4주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이후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11월 중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선정 계획에 대한 상세 설명을 위해 7월 8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명준 기술안전정책관은 “국가인증감리제는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우수 기술인이 정당하게 평가받고 우대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라며, “주요 건설현장에 검증된 건설사업관리기술인이 배치될 수 있도록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