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이 11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 ODA의 전략적 가치: 국가 재건·연대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국제 개발협력 환경 속에서 한국형 인도주의 지원 모델을 모색하고, 국제사회에서의 대한민국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국제사회는 분쟁, 기후 위기, 강제 이주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주요 공여국들의 원조 축소 움직임으로 인도주의 지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전쟁과 빈곤을 극복하며 이뤄낸 국가 재건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 기여할 새로운 ODA 전략을 모색하는 것은 시의적절하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는 세계 난민의 날과 난민협약 채택 75주년을 맞는 해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와 연대하며 수행해야 할 역할과 책임을 점검하는 자리가 됐다. 또한, ODA를 외교, 안보, 경제 전략과 연계한 국가적 자산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적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권율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이 '글로벌 개발협력 환경 변화와 인도적 지원 과제'를 주제로 발제했으며, 강민아 국제개발협력위원회 민간위원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이끌었다. 토론에는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이경주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인도적지원부장, 최원근 국제개발협력학회 인도주의연구분과위원장, 송정민 LG 전자 사회공헌팀장, 김새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 등이 참여해 대한민국 ODA의 미래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포럼 대표의원인 이재정 의원은 "대한민국은 전쟁과 분단, 빈곤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직접 경험한 나라"라고 강조하며, "지금 우리가 마주한 난민과 분쟁, 기후 위기 역시 결국 국제사회의 연대 없이는 해결할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이 걸어온 국가 재건의 경험은 단순한 과거의 성공담이 아니라 오늘날 위기 속에 있는 국가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국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어떻게 연결하고 보다 책임 있는 인도주의 지원과 개발협력으로 발전시켜 나갈지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은 앞으로도 ODA, 글로벌 보건, 인도주의 지원, 지속가능발전목표 등 글로벌 의제를 중심으로 정책 토론회와 국제협력을 이어가며 대한민국의 글로벌 책임 강화를 위한 의정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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