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기후 변화와 지속적인 기온 상승으로 여름철 고농도 오존 발생이 증가하면서, 서울시가 오존 문제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나선다.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은 한국대기환경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6월 10일 '고농도 오존 대응 및 휘발성유기화합물 관리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오존 생성의 주요 원인물질인 VOCs의 효과적인 관리 방안과 더불어, 시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고농도 오존에 대한 정책적 대응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존은 미세먼지에 이어 대기질 관리의 새로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체계적인 관리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실제로 올해 서울시의 첫 오존 주의보는 4월 19일 발령되어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빨랐으며, 오존 경보제 도입 이후 4월 중 발령된 것은 역대 두 번째 사례로 기록될 만큼 오존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심포지엄에서는 대기환경 분야 전문가들이 그동안 축적해온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서울시의 오존 현황 분석부터 오존 생성 메커니즘 규명, 그리고 효과적인 저감 전략 수립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주요 발표 주제에는 △서울시 오존 현황과 정책 △오존의 물리광학적 특징과 기후변화 피드백 △국내 지표층 오존 생성의 계절적 특성과 2차 VOCs의 중요성 △관측-모델링 통합 대기화학 진단 기반 오존 생성 경로 규명과 저감 전략 등 총 4가지가 포함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폭염·오존 복합 위기 속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한 과학적 오존 저감 시나리오와 실천 과제”를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실효성 있는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 또한, 심포지엄 마지막 순서에는 시민, 관련 업계 종사자, 대학생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할 계획이다.
한국대기환경학회 송지현 학회장은 “오존은 여름철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대기환경 문제로 VOCs에 대한 과학적 관리와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실효성 있는 오존 정책 마련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 역시 “미세먼지는 지난 20년간 꾸준히 개선 성과를 거뒀지만, 오존은 기온 상승과 밀접하게 연관돼 대응이 더욱 어려운 분야”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학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오존 안심도시 서울’ 실현을 위한 과학적 정책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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