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경쟁 없는 힐링 레이스,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6월 5일 개막 hwp (서울시 제공)



[PEDIEN] 지난해 65만 명의 시민이 찾았던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오는 6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뚝섬과 잠실한강공원에서 다시 막을 올린다. 올해 축제는 기록 경쟁 대신 완주와 참여의 즐거움을 최우선으로 삼아, 행사 공간과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내외국인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축제의 장을 마련하여 서울의 여름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3종 경기'는 참가자의 수준에 맞춰 코스를 세분화했다. 특히 스포츠 동호인과 기존 참가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자 중급자 코스가 새롭게 도입된 점이 눈에 띈다. 참가자는 각 종목 완주 시 개별 메달을 받게 되며, 세 개의 메달을 모두 모으면 하나의 원형 메달이 완성되는 특별한 디자인으로 기획되었다. 초·중급 코스 메달에는 서울색 '그린오로라'를, 상급 코스에는 '모닝옐로우'를 적용하여 기록보다는 완주와 도전이라는 축제의 정체성을 담아냈다.

서울시는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자전거 코스에 배치하여 개인 자전거 없이도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만, 안전을 위해 개인 안전모 지참을 적극 권장하며, 현장에서도 1,500개의 안전모를 대여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뚝섬한강공원 종합안내부스에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면 된다. 사전 접수를 놓친 시민을 위해 현장 추가 접수도 선착순으로 일부 운영하지만, 안전 관리를 위해 정원 초과 시 참여가 제한될 수 있다.

경기 참여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한강 물 위에는 초대형 에어바운스 놀이터인 '해치 아일랜드'가 조성되어 수상 챌린지, 트램펄린 등 다채로운 수상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0세 미만 또는 신장 125cm 미만 어린이는 참여가 제한된다.

K-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운 미식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라면 MBTI' 체험과 무알코올 치맥을 즐길 수 있는 '해치맥'이 준비되어 있다. '해치맥'과 '한강 라면' 체험은 사전 신청 없이 현장 참여가 가능하며, 현장 참여자에게는 배달앱 '땡겨요' 5,000원 할인쿠폰이 증정된다. 이 외에도 서울시 대표 캐릭터 '해치'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체육 프로그램이 공원 곳곳을 채울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6월 5일 저녁 7시 30분에는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쉬엄쉬엄 시그니처 메달' 점등 퍼포먼스와 함께 야간 드론 라이트 쇼, 퓨전 국악팀 '그라나다' 등의 공연이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5시에는 배우 최여진, 남지현, 개그우먼 김혜선 등이 강사로 참여하는 '함께 운동 클래스'가 열리며, 태권도 시범, GX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도 펼쳐진다.

서울시는 참가자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지상과 수상 전역에 매일 1천 명 이상의 안전 인력을 집중 배치한다. 주요 코스와 혼잡 구간에는 응급처치가 가능한 '세이프티 가드'를 배치하고, 수상 도하 구간에는 전문 라이프가드 등 총 189명을 투입하여 안전한 수중 구조망을 확립했다. 또한, 행사장 내 13개 주요 지점에 '스마트 무인 스캐너'를 설치해 실시간 방문객 수와 혼잡도 정보를 제공하며, 데이터 기반의 인파 관리 체계를 운영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