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용산구가 본격적인 여름철 우기에 대비해 관내 급경사지 27개소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지반 약화, 토사 유실, 배수 불량 등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은 우기 시작 전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점검과 우기 중에 진행되는 일반 점검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특히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급경사지, 붕괴 위험 지역, 정비 사업 대상지 등은 5월 말까지 우선점검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대상지에 대한 일반점검은 오는 10월 15일까지 이어진다.
현장 점검에는 용산구 안전재난과를 중심으로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참여한다. 전문성과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에 따라 민간 전문가와 유관기관도 함께 현장을 살필 예정이다.
주요 점검 항목에는 비탈면의 균열, 침하, 배부름 발생 여부와 지하수 용출, 계곡부 형성 여부가 포함된다. 또한 배수로 내 토사나 낙엽 등 이물질 퇴적 상태, 배수시설의 파손 및 정비 상태, 수방 및 복구 자재 비치 여부 등도 꼼꼼히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집중호우 시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낙석 및 붕괴 위험 요소와 배수시설 관리 상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하여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정비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곳은 후속 조치 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위험도가 높은 곳은 정밀 조사, 사용 제한, 위험 구역 설정 등의 추가 안전 조치도 시행될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우기철 급경사지는 작은 문제도 큰 사고로 번질 수 있기에 사전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의 위험 요인을 철저히 확인하고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산구는 이번 급경사지 점검 외에도 계절별·시기별 재난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안전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설 명절에는 전통시장 7곳의 화재, 전기, 가스 안전 실태를 점검했으며, 해빙기에는 안전 취약 시설과 공사장 148곳의 지반 약화 및 균열 여부를 집중 점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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