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2028년 G20 정상회의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 공동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 본격화된다. 전남도는 지난 15일 도청에서 김영록 지사 주재로 열린 '2028 G20 정상회의 유치 기본구상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이 같은 유치 전략과 실행 방향을 점검했다.
이번 용역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의전비서관 출신인 탁현민 티클모아 대표가 맡아, 국가 및 국제행사 기획·연출 경험을 바탕으로 유치 논리를 보강하는 데 중점을 뒀다. 보고회에는 관련 실·국장들이 참석해 용역 결과 보고와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용역 결과, 전남·광주 지역은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 기준이었던 유치 당위성, 지역 강점, 정상회의 운영 여건, 국가 및 지역 발전 기여도 등 여러 항목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와 정신을 간직한 상징적 공간이자 인권, 평화, 공존의 가치를 실천해 온 지역이라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여기에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집적지와 K-문화의 원형을 품은 문화자산은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대전환 등 글로벌 의제를 논의할 G20 개최지로서 충분한 상징성과 경쟁력을 부여하는 요소로 검토됐다.
새로운 구상안은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 옛 전남도청,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지역의 주요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활용하는 '분산·연대형 국제행사 모델'을 제시했다. 이는 전남·광주의 독자적인 정체성을 세계 정상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겠다는 복안이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 성공 개최 경험과 김대중컨벤션센터의 국제회의 운영 노하우는 전남·광주의 강력한 행사 운영 역량을 뒷받침하는 대표 사례로 꼽혔다.
G20 정상회의 유치가 성공하면 국가적으로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시대의 가능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적으로는 관광, 마이스 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 등 경제·사회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는 앞으로 통합특별시 출범과 함께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G20 유치위원회'와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범특별시민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부 공모 대응과 범국민 공감대 형성, 국제 홍보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G20 유치는 광주·전남 시도민 모두가 바라는 일"이라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 광주와 함께 홍보 활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G20 유치를 계기로 세계 정상들이 머무를 만한 한옥 리조트를 조성해 지역의 명물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교부는 지난 4월 '2028 G20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 기준 마련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오는 8월까지 개최도시 선정 절차와 평가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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