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드론·인공지능 분석 기반 해양 정화 활동 (전라남도 제공)



[PEDIEN] 전라남도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사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5일 여수시 화양면 세포리 힛도 해변 일원에서 민·관 합동으로 대규모 해양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남도와 여수시, 한국국토정보공사, 민간단체 등 120여 명이 참여해 해안가에 방치된 폐부표와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 50톤을 집중 수거하며 청정 바다 만들기에 나섰다.

이번 정화 활동의 핵심은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청정전남-업 싸이클링 연안관리 시스템’의 적극적인 활용이었다. 이 시스템은 항공 영상과 드론 촬영 영상을 인공지능이 분석해 쓰레기의 정확한 위치와 양을 판별하는 첨단 모니터링 기술을 자랑한다.

전남도는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협력해 AI 분석을 통해 여수시 전역에 약 348톤의 해양쓰레기가 방치된 사실을 사전에 파악했다. 특히 박람회장 인근 밀집 지역은 지난 7~8일 드론 정밀 촬영으로 68톤의 쓰레기 분포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핀셋 수거’를 전개했다. 이는 과거 육안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드론 촬영과 AI 분석으로 수거반 투입을 최적화하는 빈틈없는 정화 체계를 최초로 구현한 사례다.

여수시의 연간 해양쓰레기 발생량은 약 4천 톤으로 추정된다. 시는 현재 바다환경지킴이 105명, 해양환경정화선 3척, 소형어선 16척을 투입해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1천350톤을 수거하며 박람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는 박람회 개최 전까지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협력해 AI·드론 분석 시스템을 상시 가동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안 사각지대의 쓰레기를 정밀 파악하고 집중 수거해 나갈 방침이다. 박근식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지난해 구축한 AI 시스템을 통해 박람회장 주변의 쓰레기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효율적인 정화를 실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활용해 전남의 바다를 전 세계 손색없는 청정 해역으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