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시청



[PEDIEN] 대구 현대미술의 깊은 뿌리를 간직한 달성습지에서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대구광역시 도시관리본부 달성습지관리소는 오는 5월 13일부터 7월 19일까지 달성습지생태학습관 기획전시실에서 '달성습지 기획특별전 남명옥 ORIGIN21 : RECURSION'을 개최한다.

달성습지는 예로부터 낙동강 물길을 따라 학문과 인문정신이 이어져 온 유서 깊은 장소다. 이곳에서 배출된 근대 서화가들의 예술적 영감은 1970년대 '대구현대미술제'로 이어지며 대구 현대미술의 튼튼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달성습지의 역사적, 예술적 상징성에 주목한다. 생활 속 폐품을 활용한 정크아트와 뉴미디어, 설치미술을 과감히 결합한 융합 전시 형태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모든 것은 다른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주제 아래, 자연과 물질, 생명과 기술, 폐기와 생성이 끊임없이 순환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전시를 기획하고 참여한 ORIGIN21 남명옥 작가는 금속, 플라스틱, 배관, 전선, 기계부품 등 버려진 자재를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시킨다.

산업 재료와 미디어 요소는 습지의 생태적 감각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자연과 물질을 통한 순환과 회귀의 의미를 깊이 있게 표현한다. 이는 곧 폐자재가 새로운 생명력을 얻어 돌아오는 과정 그 자체다.

달성습지관리소는 이번 전시가 생태학습관을 찾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모든 관람객에게 습지의 생태적 가치와 동시대 예술의 실험성을 동시에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자연 순환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탐색하며 과거와 현재, 자연과 인공이 공존하는 장면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신용우 달성습지관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대구 현대미술의 기억이 이어지는 상징적 공간인 달성습지에서 달성습지의 생태적·문화적 가치를 깊이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