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구시립국악단이 오는 5월 21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제221회 정기연주회 ‘종묘제례악’을 개최한다. 이는 국악단 창단 이래 처음으로 종묘제례악을 완결된 형태로 무대에 올리는 공연이다.
종묘제례는 조선 왕실에서 나라의 태평과 백성의 안녕을 기원하던 가장 중요한 행사였다. 이때 수반되었던 음악과 춤인 종묘제례악은 세종대왕이 직접 작곡했다고 전해지며, 500년 조선 왕실의 품격과 위엄을 엿볼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번 무대는 편종, 편경, 방향, 축, 어, 절고 등 전통 악기들의 배치와 규모 있는 무대 연출, 화려한 복식, 그리고 엄격한 의전을 통해 조선 왕실이 탄생시킨 종합 예술의 걸작을 재현할 예정이다. 경북대학교 국악학과 교수 양승경이 집사를, 국립국악원 정악단 예술감독 이영과 대구시립국악단 상임단원 박종옥이 집박을 맡아 공연의 전문성을 더한다.
또한 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 트레이너 채한숙이 안무를 구성하여, 종묘제례에서 문덕과 무공을 찬양하는 보태평지무와 정대업지무를 선보인다.
한상일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종묘제례악은 국악인뿐만 아니라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보고 들어야 할, 우리의 얼을 담고 있는 종합 예술”이라며, “지역 공연장에서 종묘제례악을 접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국공립 예술단체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심혈을 기울여 이번 무대를 준비했다”고 공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는 국악의 깊은 울림과 전통의 아름다움을 대구 시민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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