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낙석사고 재발 막는다… 긴급 안전점검으로 총력 대응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지난 5월 8일 남구 용두길 지하차도 인근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낙석 사고와 관련해 대구시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시민 생활 공간 전반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시는 도심 인접 산지와 시민 이용시설 주변의 급경사지, 옹벽, 산사태 취약지역 등 재해 우려 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과 함께 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위험시설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현장 중심’ 방식으로 진행되며, 위험 요인이 확인된 시설물은 위험 등급에 따라 즉시 통제, 응급조치, 보수·보강 등 필요한 안전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할 예정이다.

주요 추진 대책으로는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위험시설 중점 ‘긴급 안전점검’이 있다. 관내 급경사지에 대해 지난 해빙기 1차 점검을 완료한 데 이어 오는 5월 말까지 우기 대비 전수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인명 피해 우려가 높은 주거지 및 공장 인근 급경사지를 우선 점검 대상으로 선정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민간 전문가 및 구·군 등 관계기관 ‘안전관리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급경사지 안전관리 강화 방안과 현장 대응체계 점검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한다.

보강토 옹벽에 대해서는 지난해 오산시 보강토 옹벽 붕괴 사고와 같은 유사 사례를 선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5월 말까지 정밀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미 해빙기 점검을 마친 옹벽 중 조치가 필요한 곳은 대부분 완료했으며, 보수·보강이 진행 중인 옹벽은 6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총 193개소 중 시설물안전법 대상 32개소 및 구·군 요청 44개소에 대한 점검 결과, 용두낙석 사고와 유사한 형태의 지하통로는 모두 양호한 상태로 확인됐다.

산사태 취약지역과 사방댐에 대해서는 1차 해빙기 점검을 마쳤으며, 현재 2차 우기 대비 점검을 추진 중이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도복목 및 배수로 퇴적물 등에 대해서는 즉시 현장 조치를 완료했다.

산사태 취약지역 내 급경사지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도 추가 실시된다. 시와 구·군, 민간 전문가 합동으로 남구 봉덕동 산15 등 3개소를 대상으로 △낙석 발생 여부 △사면 수목 전도 위험 △안전시설 이상 유무 등을 중점 점검한다.

가로수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현재 위험 가로수에 대한 안전진단을 추진 중이며, 주민 피해 우려가 높은 지역을 우선 선정해 위험 가로수 정비를 6월 말까지 조기 완료할 계획이다.

둘째, 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위험시설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지난 3월 발주한 ‘급경사지 실태조사 용역’을 통해 △도로·주택 인접 △경사도 34도 이상 △도로 인접 △암반 존재 등의 비탈 사면은 관리 대상 시설로 추가 지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아울러 옹벽·석축, 절토사면, 산사태 취약지, 가로수 등 재해 취약 시설에 대해서는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6월 중 별도의 실태조사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셋째, 점검부터 조치까지 ‘전주기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시, 구·군,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점검 대상 선정 △점검 방법 마련 △위험 요인 확인에 따른 이행 조치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전주기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자체 위험 등급을 부여하고 보수·보강 및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넷째, 사고 현장 대책 마련을 위한 ‘민·관 합동 안전대책반’을 구성·운영한다. 대구시와 남구,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안전대책반’을 구성해 사고 원인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착수한다. 사고 원인을 신속하고 면밀하게 규명하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위험 요인을 제거하며 필요한 보수·보강 공사를 조속히 시행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위험 시설 안전관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