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고양특례시가 킨텍스 일대에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하며 수도권 UAM 시대를 열 준비에 나섰다.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조성되는 이 거점은 UAM 상용화와 미래 항공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구축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도심항공교통은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전기항공기를 이용해 도심 상공을 이동하는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전 세계적으로 기술 개발과 실증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우리나라도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K-UAM 상용화를 추진 중이며, 이번 고양시의 실증 거점 구축은 실제 운항 단계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킨텍스 2단계 계획 H1 지역 약 1만 5천㎡ 부지에는 UAM 핵심 시설인 버티포트와 여객터미널, 격납고, 운항 통제 및 정비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 거점이 조성된다. 이 실증센터는 실제 운항 환경과 유사한 조건을 구현하여 운항 절차와 안전 기준을 검증하는 ‘상용화형 도심항공 종합실증 거점’으로 기능한다.
올해 안으로 이착륙장을 구축하고 도심 운항 안정성 검증 등 실증 비행을 시작하며, 내년까지 여객터미널과 정비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종합 버티포트를 완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실증센터는 올해 3월 제정된 ‘버티포트 설계기준’을 적용한 국내 최초 사례로, 향후 한국형 버티포트의 표준 모델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실제 도심 운항 가능성을 검증하는 실증에 핵심이 있다. 국토교통부의 ‘K-UAM 그랜드챌린지 사업’ 2단계 실증의 일환으로, 고양시는 킨텍스~김포공항~수색비행장~대덕비행장을 연결하는 노선 실증을 통해 수도권 UAM 네트워크의 핵심 축을 담당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2027년까지 기체 안전성과 UATM, 버티포트 운영 등 전 주기 검증을 완료하고, 2030년 본격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고양시는 입지적 장점과 UAM 실증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래 항공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김포공항과 인천국제공항 사이 위치한 지리적 강점과 킨텍스를 중심으로 집적된 전시·마이스, 방송영상·콘텐츠 산업과의 융합 가능성도 높다. 이를 통해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연구개발, 시험비행, 서비스 실증이 동시에 이뤄지는 산업 거점을 조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또한, 고양시는 매년 드론·UAM 박람회를 개최하며 산업 확산을 위한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박람회에는 UAM을 비롯한 미래 항공모빌리티 관련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기술 전시, 산업 콘퍼런스, 기업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미래 항공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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