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11만 톤급 크루즈 ‘코스타세레나호’ 12일 속초항 출항 (속초시 제공)



[PEDIEN] 강원특별자치도민과 속초시민 300명을 포함한 총 2,700여 명을 태운 11만 톤급 대형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가 지난 12일 속초항을 모항으로 출항했다.

롯데관광개발이 용선한 코스타크루즈 소속의 코스타세레나호는 이날 오전 7시 속초항에 입항한 뒤 오후 4시, 일본 오타루와 하코다테를 기항하는 5박 6일간의 일정에 올랐다. 이 크루즈선은 총톤수 11만 4261톤, 전장 285m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며 최대 2,370명의 승객과 812명의 승무원을 수용할 수 있다.

이번 운항은 전국 각지에서 온 크루즈 탑승객들이 속초를 찾으면서 지역 상권 및 관광 활성화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크루즈 산업에 대한 지역 사회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선발된 강원도민 및 속초시민 체험단 300명이 함께 승선해 눈길을 끈다.

체험단은 운항 기간 동안 선내 프로그램 참여와 기항지 관광, 만족도 조사 등에 참여하며 크루즈 여행을 직접 경험한다. 속초시는 대규모 승객이 출항 당일 항만 일원에 집중되는 상황을 고려해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출항을 지원하기 위한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항만 운영, 승객 동선, 대형 전세버스 및 셔틀버스 운행, 교통 통제, 안전 관리 등 세부적인 사항을 사전에 점검했으며, 터미널 주변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차량 동선을 분리하고 필요시 임시 주차장과 셔틀버스 운영을 가동할 계획이다.

속초시는 이번 코스타세레나호의 모항 출항을 계기로 속초항의 대형 크루즈 수용 역량을 재점검하고, 향후 반복적인 입항과 신규 크루즈 유치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이번 출항은 속초항의 크루즈 수용 능력과 모항 운영 가능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탑승객과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출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속초항 크루즈 유치 확대와 관광객 지역 유입을 통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속초항은 지난달 18일 8만 2862톤급 프리미엄 크루즈선 웨스테르담호를 성공적으로 입항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