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 확산으로 인한 사회 전반의 구조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AI 사회정책 포럼’을 공식 출범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지난 4월 27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포럼 위원과 관련 기관 관계자, 일반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 1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 인공지능이 가져올 다양한 쟁점을 검토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 위원장은 이상욱 한양대학교 철학과 교수가 맡았으며, AI 및 주요 학계, 산업계, 시민단체, 공공분야 전문가 42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기술·규범 △상생·혁신 △사회·신뢰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한다.
각 분과에서는 창작자 권리와 학습데이터, AI 투명성, AI 노동과 일자리, 청소년 보호와 과의존 등 핵심 쟁점을 중심으로 심층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논의 결과를 공론화하고 국회, 관련 부처, 일반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정책 대응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은 2016년 알파고 대국이 불러온 충격부터 생성형 AI 확산과 정부의 대응 과정을 짚는 회고 영상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개회사와 환영사, UCLA 데니스 홍 교수의 축사 영상이 이어졌다.
데니스 홍 교수는 영상을 통해 “AI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절실한 시점에 포럼이 출범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아이의 그림과 편지를 AI가 실시간 뮤직비디오로 변환하는 공동 창작 퍼포먼스도 진행돼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포럼 운영 계획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문정욱 인공지능정책연구실장이 공유했으며, KAIST 경영전문대학원 김민기 교수와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이은주 교수의 발제가 이어졌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산업 구조와 사회 질서 체계가 AI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10년 이후 더 나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해 포럼이 나침반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욱 포럼 위원장은 “쉽게 답을 낼 수 없는 질문들이지만 어렵다고 피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포럼을 통해 논의한 쟁점들을 사회적 합의의 언어로 바꾸고 사회 전체에 전달하는 다리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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