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석의원 대표 (국회 제공)



[PEDIEN]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이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의 '세종수도특별법 무산 책임' 주장이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하며 파장이 일고 있다.

문 의원은 23일, 최 후보가 허위사실로 자신을 공격했다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24일 오전 12시까지 공개 사과와 언론 기사 수정을 요구했다.

사건의 발단은 최민호 후보 캠프가 22일 배포한 보도자료였다. 자료에서 최 후보는 문진석 의원이 위헌 소지를 이유로 세종수도특별법 심의를 사실상 보류시켰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도 비슷한 내용의 언론 보도를 냈다.

이에 문 의원은 즉각 SNS를 통해 반박했다. 그는 “공청회를 4월 중에 즉각 실시하자고 했을 뿐, 지방선거 이후 처리를 언급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위헌 소지 우려는 여야 의원 모두의 의견이었다고 강조하며, 최 후보의 주장이 사실 왜곡이라고 비판했다.

문 의원 측은 확보한 국토법안소위 회의록 초안을 증거로 제시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문 의원은 “균형발전을 위해 세종 행정수도 건설은 필수적”이라며 “헌법재판소도 시대 상황에 따라 전향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또한 위헌 소지 우려에 대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가지고 논의해야 한다”며 “4월 중 입법공청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의원실 관계자는 “회의록 어디에도 문 의원이 법안 처리를 미뤘다는 내용은 없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최 후보가 충청도민의 숙원인 세종수도특별법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 의원은 최민호 후보가 24일 오전 12시까지 사과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포함한 후속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논란이 6월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