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립합창단, 모차르트 ‘c단조 미사’ 무대 올린다 (부천시 제공)



[PEDIEN] 부천시립합창단이 오는 4월 23일 오후 7시 30분,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제178회 정기연주회 '모차르트, c단조 미사'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김선아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소프라노 이윤정, 최세정, 알토 이은영, 테너 김효종, 베이스 김이삭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협연한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구민아도 함께 참여하여 풍성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모차르트의 '증거자 축일 장엄 저녁기도'와 미완성 대작으로 평가받는 'c단조 미사'로 구성된다. 장엄한 합창과 극적인 선율이 어우러진 두 작품을 통해 모차르트 합창 음악의 깊이를 느껴볼 수 있는 기회다.

'증거자 축일 장엄 저녁기도'는 1780년 잘츠부르크 대성당의 전례를 위해 작곡된 종교 합창곡이다. 다섯 개의 시편과 '마니피캇'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혼성합창과 독창, 오케스트라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특히 다섯 번째 악장 'Laudate Dominum'은 소프라노 독창과 합창의 아름다운 선율로 유명하며, 모차르트 특유의 서정성과 신앙적 경건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장엄하면서도 투명한 음향 속에서 합창과 오케스트라의 긴밀한 호흡이 돋보인다.

'c단조 미사'는 모차르트가 1782~1783년에 작곡한 대규모 종교음악이다. 그의 종교 작품 중 가장 웅장하고 음악적 깊이가 깊다는 평가를 받지만, 아쉽게도 미완성으로 남았다. 현재 연주되는 버전은 남아있는 악보를 바탕으로 복원과 보완을 거친 것이다.

이 미사는 오페라적인 화려한 독창과 웅장한 합창이 특징이며, 'Et incarnatus est'와 같은 아리아는 모차르트의 섬세한 성악 작곡 능력을 잘 보여준다. 장대한 합창과 정교한 대위법, 극적인 음악 전개는 인간적 감정과 신앙적 숭고함이 교차하는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부천시립합창단의 이번 정기연주회는 모차르트의 음악 세계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티켓은 부천아트센터 홈페이지 및 각종 예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R석 2만원, S석 1만 5천원, A석 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