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울산시가 고유가 위기 극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1989억 원 규모의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는 보통교부세 1조 원 시대 개막을 맞아 재정적 기반을 강화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추경은 고물가, 고환율 등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시민 생활과 지역 경제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중점을 뒀다. 정부의 '중동전쟁 위기극복 추가경정예산'과 연계한 지원과 더불어,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울산시 자체 사업도 포함됐다.
추경 주요 재원은 보통교부세 814억 원과 내부유보금 2억 6000만 원 등이다. 일반회계는 2002억 원 증액, 특별회계는 13억 원 감액됐다.
울산시는 이번 추경을 통해 1조 원이 넘는 보통교부세를 확보, 재정 운영의 자율성을 확보하게 됐다. 2015년 697억 원에 불과했던 보통교부세 규모가 15배 가까이 성장한 것이다.
특히 이번 추경에는 화물운수업계 유가보조금 지원을 100억 원에서 150억 원으로 확대하고, 어업용 유류비 한시 지원을 2000만 원에서 9억 1000만 원으로 늘리는 등 유가 불안정에 대한 선제적 대응책이 담겼다.
분야별 사업을 살펴보면,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에 50억 원, 어르신 교통카드 제작에 1억 1000만 원이 투입된다. 또한, 초거대산업 인공지능 연구 지원에 5억 원, 수중 데이터센터 실증모형 개발에 3억 8000만 원을 투자하여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쓴다.
취약계층 지원도 강화된다. 일상돌봄 및 긴급돌봄 지원 확대에 21억 원, 사회복지시설 돌봄보조 인력 지원에 1억 7000만 원을 편성했다. 장애인 거주시설 기능보강과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 지원에도 예산을 배정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동네 쉼터 조성에 1억 3000만 원, 재선충 방제를 위한 위험목 방제 사업에 7억 원을 투자한다. 문수야구장 안전시설 설치에도 1억 4000만 원을 반영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울산의 저력이 커진 만큼,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위기를 극복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재원이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편성했다”고 밝혔다. 시의회와 협력하여 추경안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2회 추경예산안은 4월 17일 시의회에 제출되었으며, 4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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