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버리면 바로 찍힌다”… 시흥시, 상가 지역 무단투기 차단 (시흥시 제공)



[PEDIEN] 시흥시가 상가 밀집 지역의 고질적인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이동식 감시카메라와 로고 라이트를 결합한 감시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여 무단투기를 근절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4월 10일, 배곧 아브뉴프랑과 서촌상가 일대에 로고 라이트가 탑재된 이동식 감시카메라 2대를 우선 설치했다. 이 지역들은 상가 밀집으로 인해 생활폐기물 무단투기가 끊이지 않아 상인과 시민들의 불편이 컸다.

이에 시는 상인회와 사전 협의를 거쳐 무단투기 발생 빈도가 높은 지점을 중심으로 카메라 설치 장소를 선정했다. 이동식 감시카메라는 설치와 이동이 용이하여 골목길과 상가 주변 등 취약지역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로고 라이트를 결합하여 야간 시간대 바닥에 ‘무단투기 금지’ 문구를 투사, 시각적인 경고 효과를 높였다. 무단투기 적발 시 과태료가 부과되는 만큼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설치로 시흥시는 이동식 감시카메라를 총 42대로 확대했다. 기존 고정식 감시카메라 33대를 포함하면 총 75대의 감시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무단투기 취약지역에 대한 순환 배치와 단기 집중관리 방식으로 더욱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시는 무단투기 발생 빈도와 민원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우선 관리가 필요한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감시카메라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선발된 ‘깨끗한 쓰레기 처리 감시원’ 19명을 통해 단속뿐만 아니라 올바른 생활 쓰레기 분리배출 교육과 현장 홍보를 병행하여 무단투기 예방을 위한 시민 인식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다.

양순필 환경국장은 “무단투기는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현장 상황에 맞는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인회와 협력하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 효과가 나타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