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당진시가 청소년 도박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거점 상담실 운영을 본격화한다.
단순 예방을 넘어 조기 발견, 치료, 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거점형 상담체계'를 구축해 지역 맞춤형 중독 대응 모델을 가동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당진시청소년재단이 수립한 중장기 발전계획의 핵심 과제로 추진된다. '당진시 청소년 4대 중독 위기실태조사' 결과를 정책에 직접 반영한 사례다.
실태조사 결과, 전체 청소년의 약 11.1%가 위기군으로 분류됐다. 디지털 미디어 사용 수준이 높을수록 도박 등 다른 중독 위험도 함께 증가하는 상관관계도 확인됐다.
청소년들이 도박을 접하는 경로는 TV, 온라인 콘텐츠 등 미디어 노출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주변인이나 또래 집단을 통한 확산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문제는 치료 인프라다. 현재 당진 지역은 중독 전문 치료기관이 부족해 체계적인 개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청소년 도박중독 거점 상담실'이 도입됐다. 올해 대전충남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와 협력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내에 설치해 운영한다.
학교, 경찰, 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사례관리까지 수행한다. 특히 기존 단편적 상담을 넘어, 예방, 선별, 치료, 회복으로 이어지는 '연속적 돌봄 체계'를 현장에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당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청소년 도박 문제는 조기 개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상담 치유 모델을 통해 위기 청소년을 신속히 발굴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청소년 도박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의 일탈이 아니다. 이미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확산되는 '조용한 위기'로 자리 잡고 있다.
당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이에 대응하는 실질적 모델을 현장에서 구현하고 있다. 조기 개입과 지속 관리가 결합된 지역 중심 대응체계를 현실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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