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응애 (경상남도 제공)



[PEDIEN] 최근 경상남도 내 만감류 재배 농가에 해충 발생이 잦아 농가의 주의가 요구된다.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해충 발생 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농가의 세심한 예찰과 초기 방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만감류 재배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해충은 초기 대응에 따라 수확기 과실의 품질과 생산량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농가에서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귤응애는 4월에서 6월, 그리고 10월에서 11월 사이에 주로 발생한다. 잎과 과실의 세포액을 흡즙하여 피해를 주는데, 피해 잎에는 바늘로 찌른 듯한 흰 반점이 나타난다. 잎 한 장당 응애류가 1~2마리 보이는 초기 단계에서 전용 살비제를 사용해 밀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진딧물은 새순이 나오는 시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생육을 저해하고 분비물로 인해 그을음병을 유발한다. 피해 잎은 말리거나 기형이 되며, 일부 종은 바이러스를 매개해 피해를 키울 수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방제 시에는 약제 저항성이 생기지 않도록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를 교차 살포해야 한다.

깍지벌레는 잎과 가지에 기생하여 즙액을 흡수하며 나무의 생육을 약화시킨다. 성충은 딱딱한 깍지로 덮여 있어 약제가 잘 스며들지 않으므로, 깍지가 형성되기 전 약충기에 맞춰 약제를 살포해야 효과적이다. 시설 재배에서는 내부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와 수관 관리에 신경 써야 병해충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손진향 경남농업기술원 연구사는 “현재 만감류 재배단지에서 응애류, 진딧물류, 깍지벌레류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농가에서는 예찰을 생활화하고 발생 초기 즉시 방제에 나서야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확기 품질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앞으로도 기상 여건과 병해충 발생 동향을 분석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만감류 병해충 방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농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