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기후변화 대응‘못자리 10일 늦추기’ 추진 (울진군 제공)



[PEDIEN] 울진군이 기후변화에 따른 고온 피해와 병해충 증가에 맞서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못자리 10일 늦추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최근 봄철 기온 상승과 여름철 고온 현상으로 벼의 출수기가 한여름과 겹치면서 등숙 불량, 수량 감소, 품질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깨씨무늬병 발생이 늘어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울진군은 이러한 문제의 원인이 조기 못자리와 모내기로 인해 벼 생육 시기가 고온기와 겹치면서 병해 발생과 생리 장해가 동시에 증가하는 데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울진군은 못자리 시기를 10일 정도 늦춰 벼 생육 시기를 조절하고 고온기 출수를 피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울진군은 빠르게 심는 것보다 적기에 심는 것이 중요하며, 못자리 시기를 조금만 늦춰도 고온 장해와 병해를 동시에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이번 운동 확산을 위해 현수막 게시, 홍보 리플릿 배포, 마을 방송, 농업인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5월 하순부터 6월 상순인 모내기 적기를 지키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농가 스스로 조기 파종을 자제하고 적정 육묘 기간을 유지하며 지역별 재배 기준을 준수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울진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못자리 시기가 수확량을 결정하는 만큼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번 ‘10일 늦추기 운동’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안정적인 벼농사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