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과거를 읽고 미래를 설계하다. 간부공무원 역사 특강 실시 (창원시 제공)



[PEDIEN] 창원특례시가 지난 26일 시청 시민홀에서 4·5급 간부 공무원 200명을 대상으로 '창원 지역 땅이름의 역사'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창원 지역 곳곳에 남아 있는 지명의 유래와 의미를 되짚어보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뿌리를 재조명하고, 이를 행정에 반영할 수 있는 간부 공무원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강에서는 마산, 진해, 창원 등 행정구역 이름의 유래와 댓거리, 불종거리 등 친숙한 지명에 얽힌 이야기가 소개됐다. 특히 창원특례시의 '면' 단위 행정구역명 변천 과정에 대한 설명은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특강은 창원 지역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도시를 새롭게 인식하는 '도시 재발견'의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시는 지역 고유의 가치와 정체성을 행정 전반에 반영하는 지역 정체성 기반 정책 기획의 방향을 수립하고, 역사 문화 자원을 활용한 도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대 경남대학교 한국어문학과 명예교수가 초청 강사로 나서 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2004년부터 국립국어원 지역어조사사업 조사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고운학 연구소장과 경남대학교 문과대학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한국어학회 경남지회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정순길 자치행정국장은 "지명은 단순한 이름이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삶이 축적된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교육을 통해 간부 공무원들이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정책 수립과 업무 수행 과정에서 역사적 맥락을 반영한 행정을 구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시는 새 정부 국정과제를 연계한 NET창원 특강을 통해 역사, 경제, 지방 발전, 신산업 AI 등 다양한 주제의 특강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