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24시 통합돌봄' 모델, 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잇따라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앞두고 광주 서구 모델, 전국적인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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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광주 서구, ‘24시 통합돌봄’ 선도모델 주목 (광주서구 제공)



[PEDIEN] 광주 서구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24시 통합돌봄' 시스템이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24시간 안심돌봄 체계와 공공 의료돌봄 모델, 전담 조직 운영 등 선도적인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충남 서산시, 태안군, 울산 남구 등 여러 지자체에서 이미 서구의 통합돌봄 시스템을 벤치마킹했다. 충남 홍성군과 인천시는 서구 담당 공무원을 초청, 통합돌봄 사례와 가정방문 교육을 실시하는 등 현장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구는 2019년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범사업을 통해 의료, 돌봄, 주거, 생활 지원을 통합한 지자체 중심의 돌봄체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전국 최초로 '24시 안심돌봄' 체계를 구축하여 긴급 상황이나 야간, 휴일에도 즉각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했다.

'24시 안심돌봄'은 안심콜-안심출동-돌봄지원-안전확인으로 이어지는 통합 대응 시스템이다. 전화 한 통으로 24시간 대응이 가능하며, 공무원, 자원봉사자, 의료진이 협력하는 민관 협력형 모델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한 독거 어르신이 야간에 '무섭다'고 도움을 요청하자 안심출동단이 즉시 방문해 곁을 지키는 등 생활 밀착형 돌봄을 실천하고 있다. 기존 주간 중심 돌봄의 한계를 넘어 야간과 휴일까지 대응하는 새로운 지역 사회 안전망으로 평가받는다.

재택의료센터와 연계한 '패스터 시스템'은 응급상황 발생 시 의료진이 신속히 개입하여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다. 2025년 한 해 동안 총 1만 6500여 건을 처리하며 촘촘한 돌봄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다.

서구는 '공공 의료돌봄 모형'을 통해 의료와 돌봄의 연계도 강화했다. 병원, 보건소, 통합건강센터 등과 협력하여 퇴원 환자를 사전에 발굴하고 방문 진료, 방문 구강, 방문 운동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한다. 이를 통해 재입원 위험을 줄이고 지역사회 중심 건강관리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행정 체계 역시 차별화되어 있다. 서구는 전국 최초로 '통합돌봄국'을 신설하여 복지, 보건, 주거, 돌봄 정책을 통합 관리하는 행정 책임형 모델을 구축했다. 대상자 발굴부터 서비스 연계, 사례관리까지 지자체가 총괄하는 통합돌봄 행정 기반을 완성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돌봄은 더 이상 개인이나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공공의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주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통합돌봄 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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