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매화축제 폐막 아쉬움 달래줄 예술 향연…전남도립미술관·매화문화관 전시 풍성

수묵화 거장 허달재 작품 세계부터 민화, 미디어아트까지…광양에서 만끽하는 봄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광양시, 매화축제 폐막 이후에도 예술로 꽃피는 봄의 여정 제안 (광양시 제공)



[PEDIEN] 광양 매화축제는 막을 내렸지만, 광양에서는 예술로 봄의 정취를 만끽할 기회가 아직 남아있다. 전남도립미술관과 광양매화문화관에서 매화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전시가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광양매화마을에서 시작된 봄의 여정은 이제 수묵, 민화, 미디어아트로 옷을 갈아입은 매화를 따라 미술관과 문화관으로 이어진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예술로 승화시킨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남종화의 대가, 허달재 화백의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직헌 허달재, 삶을 품다》 전시가 열리고 있다. 호남 화단에 독자적인 족적을 남긴 그의 작품을 감상할 기회다.

이번 전시는 매화, 모란, 섬 등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통해 허달재 화백의 예술 세계를 심도 있게 조망한다. 특히 붉은 매화와 흰 매화 연작은 고요함 속에서 피어나는 생명력을 섬세하게 표현, 수묵화의 정수를 보여준다.

허달재 화백은 어린 시절, 그의 할아버지인 의재 허백련의 거처 '춘설헌'에서 매화를 접하며 깊은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그의 작품에는 이러한 어린 시절의 기억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대담한 구도와 절제된 표현은 허달재 화백 작품의 특징이다. 꽃술을 점 세 개로 표현한 매화에서는 현대적인 추상미마저 느껴진다.

광양매화문화관에서도 다채로운 전시가 이어진다. 엄재권 화백의 민화 특별전 《매화 향기, 민화에 피다》는 3월 30일까지 연장 운영된다. 미디어아트전 《피어나는 데이터, 숨 쉬는 자연》 또한 3월 28일까지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통 민화와 현대 미디어아트로 표현된 매화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다가와, 관람객들에게 봄의 정취를 다채롭게 전달한다.

광양시 관계자는 “매화가 지는 시기에도 광양에서는 예술을 통해 자연의 감동을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광양매화마을에서 시작된 봄의 경험이 전시 관람으로 이어져 더욱 풍성한 문화 관광 경험으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자체의회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