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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인천 미추홀구가 악성 민원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구는 24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소속 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특이 민원 대응 교육'을 진행했다.
최근 공무원을 향한 악성 민원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미추홀구는 민원 담당 공무원의 안전을 지키고,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교육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강의는 33년 경력의 베테랑 경찰관 출신인 김원규 특이 민원 대응 전문관이 맡아 현실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김 전문관은 현재 수원시에서 피해 공무원 지원 및 법적 대응을 전담하고 있다.
김 강사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특이 민원 발생 시 단계별 대응 요령, 피해 공무원을 위한 법적 대응 제도, 그리고 실질적인 지원책 등 다양한 노하우를 전달했다. 특히 김 강사가 직접 해결했던 사례들은 참석자들에게 큰 공감과 자신감을 불러일으켰다.
미추홀구는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민원 업무 담당 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하여 공무원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이미 시행 중이다. 권장 상담 시간 설정, 민원 전화 자동 녹음, 비상 대응반 운영, 의료비 및 법률 자문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뿐만 아니라 미추홀구는 이달 안에 휴대용 영상 기록 장치인 '웨어러블 캠'을 추가 배부하여 현장 채증 능력을 강화하고, 위급 상황 시 즉각적인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비상벨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민원인의 정당한 권리는 존중되어야 하지만, 공무원의 인권을 침해하는 위법 민원에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직원들이 안심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구민들에게 더욱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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