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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의 정기공연 '꺼지지 않는 불꽃 : 1919만330'이 지난 20일 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800여 명의 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포천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한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시민 참여를 통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연은 전통 공연예술의 음악적, 신체적 언어를 바탕으로 입체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1부에서는 강상구 작곡의 국악관현악곡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가 연주되었다. 새벽에서 아침으로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 속에 해방의 서사를 담아내며 웅장한 사운드와 역동적인 리듬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2부에서는 '포천시민 33인'이 기미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만세 퍼포먼스를 펼쳤다. 시민이 무대의 주체로 참여하여 선언문의 의미를 되살리고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물어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3부에서는 창작 가무극 '꺼지지 않는 불꽃 : 1919만330'이 공연됐다. 이 작품은 민속 군무와 창작 가무, 도창이 결합된 복합 형식으로 1919년 포천 만세운동의 흐름과 독립운동가 최석휴 선생의 삶, 이름 없는 영웅들의 희생과 고난을 무대화했다.
특히 1919년과 2026년 현재를 교차시키는 연출은 과거의 사건을 오늘의 감각으로 환기시키며 예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공연 말미에는 무대와 객석이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참여형 무대가 연출되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임윤희 예술감독은 “이번 작품은 지역의 역사와 인물을 기록에 머무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과 함께 현재의 사건으로 다시 살아나게 하는 데 의미를 두었다”고 밝혔다. 이중효 포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예술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정신을 시민과 함께 체감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형 콘텐츠와 완성도 높은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은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이야기를 바탕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다양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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