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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부산에 모여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디자인의 역할을 논의했다. 3월 24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국제컨퍼런스'에는 국내외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디자인을 통한 도시의 회복과 연결'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도시 전략과 디자인의 연계 가능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세계디자인기구 전 회장, 글로벌 디자인 기업 대표, 해외 대학 총장 등 주요 인사가 연사로 참여해 깊이를 더했다.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기조연설, 주제 발표 및 패널 토의, 전문 세션 등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시각에서 도시와 디자인의 관계를 조망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기조연설에서는 토마스 가비가 '회복 탄력성과 연결성을 갖춘 도시 디자인'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로 용치는 '디자인 기반 사회혁신 생태계'를, 티모시 제이콥 옌센은 '가치 지향적 디자인과 국가 경쟁력'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장동선 대표, 김주연 교수, 안지용 소장 등은 뇌과학과 공간디자인의 융합적 관점에서 도시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플라잉카 분야를 선도하는 왕담과 '시나모롤' 디자이너 오쿠무라 미유키는 산업 및 문화 분야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단순한 학술 논의를 넘어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실행 기반을 다지는 협력 플랫폼으로 기능했다. 동서대학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연계해 산 학 연 협력 기반을 확산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특히 컨퍼런스 다음 날에는 국내외 연사들이 부산의 주요 디자인 현장을 방문하는 '디자인스팟 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산의 디자인 역량을 알리고,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3월 23일부터 28일까지를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디자인 주간'으로 지정하고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월 26일에는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시민공감 라운지' 행사와 공식 인스타그램 개설 기념 이벤트가 개최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디자인을 통해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부산이 세계적인 디자인 도시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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