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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민형배 국회의원이 전남 광주를 대한민국 최초의 '데이터 배당 도시'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구상을 밝혔다. 시민들의 디지털 활동을 공공 수익으로 전환, 시민에게 직접 배당하는 새로운 경제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민 의원은 정책 발표를 통해 "시민의 디지털 활동이 단순한 활동을 넘어 새로운 자산이 되는 시대"라며, "시민이 만든 데이터의 가치를 시민에게 되돌려주는 경제 구조로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남 광주에서는 하루 약 3.1억 건의 디지털 트래픽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가치의 대부분은 거대 플랫폼 기업에게 돌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들은 데이터를 만들고 지역에서 소비하지만, 그 과실은 고스란히 지역 밖으로 유출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민 의원은 '디지털 공유지 경제 모델'을 제시했다. 시민 데이터의 공공적 활용과 그 수익을 시민에게 환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한 핵심 정책은 바로 '전남 광주 슈퍼앱' 구축이다. 이 슈퍼앱은 교통, 쇼핑, 행정, 문화, 결제 등 시민 생활 전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렇게 집중된 디지털 트래픽을 통해 발생하는 광고 및 데이터 서비스 수수료 수익을 시민에게 배당한다는 계획이다.
민 의원은 "앱 이용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지역 화폐, 소비 포인트, 현금 등으로 환급하여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구축 방식에서도 기존 공공앱과의 차별화를 꾀한다. 민간 IT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사용자 중심 설계를 지향하고, AI 기반 개발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며, 명확한 시민 보상 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향후 목표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2028년 전남 광주 시민을 대상으로 디지털 배당금 지급을 시작하고, 2030년에는 전국 1천만 명이 사용하는 플랫폼을 구축하여 연간 3천억 원 이상의 디지털 경제를 창출, 이 중 300억 원 이상을 시민에게 환원한다는 계획이다.
'전남 광주 디지털 종합상사' 운영 계획도 밝혔다. 지역 농축수산물, 제조 상품, 문화 콘텐츠를 온라인 시장에 최적화된 형태로 브랜딩, 마케팅, 유통을 지원하여 전국 시장으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민 의원은 "훌륭한 상품이라도 온라인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콘텐츠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디지털 종합상사는 이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전문 조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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