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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전라남도 영광 갯벌에서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어패류를 익혀 섭취하는 등 감염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해수 온도 상승으로 비브리오균 검출 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전남도는 감시체계를 연중으로 확대 운영한다. 매년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와 함께 서·남해안 일대에서 병원성 비브리오균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의해 발생하는 중증 감염병이다.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될 수 있다. 발열, 오한, 복통과 함께 24시간 이내 피부 병변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치사율이 약 50%에 달해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최근 5년간 전남에서는 3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50세 이상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간 질환자, 당뇨병 환자 등 면역력이 저하된 기저질환자는 예방수칙 준수가 더욱 필요하다.
안양준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구온난화로 해역이 아열대화되면서 병원성 비브리오균 활동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패류는 85도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섭취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으면 바닷물 접촉을 피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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