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해경전철, 냉각송풍기 국산화로 11억 원 예산 절감 기대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김해 제조업체 협력, 수입 부품 대체… 기술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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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경상남도 김해시 시청 김해시 제공



[PEDIEN] 부산-김해경전철이 전동차 핵심 부품인 냉각송풍기 국산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안정적인 부품 공급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냉각송풍기는 전동차 추진제어장치와 보조전원장치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는 핵심 장치다. 그동안 부산-김해경전철은 일본 미쓰비시 제품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2024년부터 냉각송풍기 내부 부품이 단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됐다. 이에 따라 냉각송풍기 국산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BGL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철도유관기관 연계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참여, 지난해부터 국산화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현재 세부 사양 분석, 설계, 시제품 제작이 완료된 상태다.

BGL은 올해 11월까지 실제 운영 환경에서 시제품에 대한 실증 테스트를 진행, 국산화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냉각송풍기 110개를 전량 교체할 때 해외 제품을 사용하면 약 15억 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 하지만 국산화 개발 제품을 적용하면 약 4억 원 수준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11억 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되는 셈이다.

이번 사업은 BGL 이용곤 대표가 지자체 재정지원금 절감을 위해 자발적으로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참여해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BGL은 김해시 진례면 소재 하이에어코리아와 협력하고 있다.

박봉현 김해시 대중교통과장은 “지난해 기준 재정지원금 849억 원 가운데 운영비 보전이 213억 원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김해경전철의 철도 부품 국산화 개발 추진에 따른 예산 절감은 지자체 재정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부산-김해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은 1992년 정부 주도로 추진된 국내 최초 경전철 시범사업이다. 2002년 정부가 당초 협약을 변경, 김해시, 부산시, BGL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2011년 개통 이후 15년 동안 정부는 협약상 지원 조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자체와 시행사는 2027년 정부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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